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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심장사상충, 계절과 상관없이 조심해야 하는 이유

반려동물 심장사상충, 계절과 상관없이 조심해야 하는 이유

심장사상충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주로 여름철에만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질병입니다. 하지만 이 기생충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반려동물에게 위험을 줄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실내 생활을 많이 하는 요즘, 전염 경로와 증상이 다양해지면서 연중 내내 관리가 필요해졌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심장사상충의 특징과 감염 경로, 예방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심장사상충이란?

반려동물의 심장과 폐에 기생하는 기생충

심장사상충(Dirofilaria immitis)은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기생충으로, 주로 반려동물의 심장, 폐혈관, 폐 등에 기생합니다. 애견, 애묘 모두 감염될 수 있으며 특히 강아지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 감염 과정: 모기에 물리면서 유충이 체내에 들어와 수개월에 걸쳐 성충으로 성장함
  • 서식 위치: 폐동맥 → 심장으로 이동하며 혈류 장애 및 심장 기능 저하 유발
  • 생존 기간: 감염 후 수년간 생존 가능, 방치 시 치명적 결과 초래

계절 상관없이 주의해야 하는 이유

1. 모기의 생존 시기가 길어짐

지구 온난화로 인해 모기의 활동 기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봄부터 늦가을까지 모기가 관찰되며, 따뜻한 실내 환경에서는 겨울철에도 모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일부 지역은 12월에도 모기 발견 사례 있음
  • 난방기구와 보일러가 가동되는 겨울철에도 실내 모기 활동 가능성 존재

2. 예방 시기를 놓치면 감염 확률 급상승

심장사상충은 증상이 초기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예방약을 제때 먹이지 않으면 감염이 진행되어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 증상 발현 시기: 감염 후 수개월~1년 이상 소요
  • 이미 감염된 경우 예방약 복용은 역효과, 반드시 진단 후 치료 진행 필요

3. 실내 생활만으로는 감염 방지 불가능

많은 보호자들이 "우리 아이는 밖에 나가지 않으니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지만, 모기는 문틈, 옷, 사람의 몸에 붙어 실내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 산책 후 옷에 붙어오는 모기
  • 방충망이 헐거운 창문을 통해 유입
  • 반려동물은 낮은 체온으로 인해 모기에 더 잘 물림

심장사상충 감염 시 증상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감염이 진행되면 다양한 호흡기 및 심장 증상이 나타납니다.

  • 기침, 무기력, 체중 감소
  • 식욕 저하, 호흡 곤란, 복수 발생
  • 진행되면 심장마비 또는 사망에 이를 수 있음

고양이의 경우 감염률은 낮지만 증상이 급성으로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강아지뿐만 아니라 고양이도 예방이 필수입니다.


예방 방법과 관리 요령

월 1회 예방약 복용 또는 도포

심장사상충 예방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월 1회 예방약 복용 또는 피부 도포형 약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복용형: 정제, 간식 형태로 되어 있어 복용이 용이함
  • 도포형: 등줄기를 따라 도포, 외부 기생충도 함께 예방 가능
  • 수의사와 상담 후 체중에 맞는 제품으로 선택 필요

정기적인 건강검진 필수

  • 연 1~2회 혈액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 확인
  • 감염 시 빠른 치료와 심장 상태 진단 병행
  • 구충 약은 심장사상충뿐 아니라 회충, 촌충 등도 함께 예방 가능

심장사상충, 일 년 내내 관리하세요!

심장사상충은 결코 특정 계절에만 조심해야 할 병이 아닙니다. 보호자가 조금만 방심하면 언제든지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계절 경계가 모호하고, 실내외 환경이 따뜻하게 유지되는 시대에는 사계절 내내 예방 관리가 필수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지금 바로 예방약을 체크하고 정기 검진 일정을 확인해보세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반려동물에게 위험한 외부기생충 vs 내부기생충, 그 차이와 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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